【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7월 3일 인도 주교단의 교황청 정기방문 자리에서 인도교회의 높은 복음화 노력에 대해 치하하는 한편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들에 대해 지적했다.
교황은 인도에서 성인 세례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주일 미사 참례자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치하했다. 현재 인도의 가톨릭 신자수는 꾸준하게 늘어나 지난 90년 1419만명에서 2002년 초 1670만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제 수는 1만4862명에서 1만9811명으로 33%가 증가했고 수녀도 6만5184명에서 8만 3186명으로 27%, 교리교사는 3만 1659명에서 6만14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신학생 수는 7863명에서 1만1303명으로 43%나 증가해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신학생수가 많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교황은 그러나 인도 교회가 오늘날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상대주의적인 태도, 즉 그리스도교 신앙이 다른 종교들과 가치면에서 다르지 않다고 하는 입장』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따라서 『구세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서 벗어난 신앙은 더 이상 그리스도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