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티시, 필리핀=CNS】 필리핀 마닐라 대교구에서 3개의 교구가 독립 신설된다.
필리핀 마닐라 대교구장 하이메 신 추기경은 7월 28일 마닐라 남부 마카티시의 예수성심성당에서 거행된 미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신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쿠바오(Cubao), 칼루칸(Kalookan)과 파시그(Pasig) 교구 등 3개 교구를 새로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닐라 대구교는 지난해 12월 북쪽 지역에 노발리케스 교구, 남쪽에 파라나퀘 교구 등 2개 교구가 분리 신설된 데 이어 이번에 3개 교구가 분할됨으로써 모두 5개 교구가 마닐라 대교구에서 분리됐다.
신 추기경은 『교구 관할지역이 너무 크고 넓고 인구가 많으며 복잡해서 한 명의 대주교가 적절하게 사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교황청에 교구 분할을 요청했다』고 필리핀 주교회의 홍보 담당 제임스 로이터 신부가 설명했다.
마닐라 대교구는 이번 분할로 관할지역의 본당은 모두 110개에 이르며 200만여명의 교구민을 갖게 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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