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거라곤 살점 없는 머리와 앙상한 가시. 한 마리 생선이 그 역할을 다하고 버려진다. 그런데 생선가시의 촘촘한 나열, 각양각색의 가시들에게서 그들만의 조형미를 찾는다면 어떨까?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박광호(51)씨의 개인전에서 생선가시의 조형미를 느껴볼 수 있다.
작가는 버려지는 생선가시처럼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사물에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형미를 찾는다. 스스로도 희귀병으로 휠체어를 타야하는 소외되고 나약한 장애인이지만 작가는 자신이 겪는 고통을, 버려진 것들이 보여주는 숨겨진 아름다움을 끝없이 창작해 내는 것으로 극복하고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