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부터 2주간 천주교 인권위원회를 비롯한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서울대교구 외국인노동자상담소 등 교회 사회사목 관련 단체에서 연수 중인 사법연수생들이 7월 10일 오후 한국교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주교회의 사무처를 찾았다.
제34기 사법연수생 중 가톨릭교우회 소속 신자들이 중심이 된 16명(대표=조철기)의 방문은 천주교 인권위가 주교회의 사무처 사무국장 이창영 신부에게 「생명」 교육을 부탁해옴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이날 주교회의를 찾은 연수생들은 2시간에 걸쳐 사무처 곳곳을 둘러보며 교회의 제반 업무에 대한 소개를 받고, 이창영 신부로부터 교회가 펼치고 있는 생명31운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연수생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녹아 있는 반생명문화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고 생명에 대한 교회의 정신과 활동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특히 생명의 시작을 수태로부터 바라보는 교회의 입장을 두고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일권(레미지오.37.서울 연희동본당)씨는 『실천하는 신앙인상에 대해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교회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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