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리랑」(단장=방은미 요한네스보스코)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03 청소년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됐다.
극단은 2001, 2002년에 공연한 작품 「정약용 프로젝트」의 예술성을 비롯해 청소년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지원단체로 선정된 5개 단체 중에서도 최고평가를 받아 앞으로 공연을 위해 총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극단 「아리랑」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0회에 걸쳐 「정약용 프로젝트」의 전국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공연 관람 외에도 한.중.일 3개국의 전통연희를 비교하는 영상물 상영을 비롯해 분장실 공개, 극 중 장단 배우기, 연출자.배우들과의 대화 시간 등을 마련,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관객의 입장에서 벗어나 연극을 직접 알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형 뮤지컬로 널리 소개된 「정약용 프로젝트」는 한글의 구성원리를 바탕으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토리극」 형식으로 선보인 독특한 작품. 다산 정약용의 생애를 비롯해 정약전.약종.약용 3형제의 애민사상과 천주교 신앙, 형제애를 잘 그려내고 있으며, 전통가락과 조선시대 역사 및 생활상의 반영으로 교육면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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