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사진에 대한 묵상글로 꾸며지는 영상시, 시편을 사진과 함께 노래로 묵상하는 영상성가,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성인이야기, 대중가요 속에 숨어있는 하느님사랑 찾기 영상노래….
지난 6월 29일 개국한 「가톨릭 영성방송」 채널 6의 「마음이 쉬어가는 자리」는 쉴새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삶 안에서 잠시나마 지치고 힘든 심신을 달래보는 공간으로 조용히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CJ 이정아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한마디로 기쁘고 신이 납니다. 현대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 온라인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몰라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쉽게 전하고, 마음으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정말 신이 납니다』
7개 채널중 유일한 수녀 CJ인 그는 특히 『이곳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표현과 함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반응을 볼 수 있었다』며 『영상성가를 보고 울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진행자로서의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연 이미지 사진과 함께 시와 성가를 묵상하는 「영상시」 「영상성가」 프로그램에 애착을 표현한 이수녀는 『주님의 사랑은 저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각자의 삶 주변에 무수히 펼쳐져 있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직 프로그램 진행상 고충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수녀. 앞으로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를 그림과 함께 수녀가 직접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수녀」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면에서 어리숙하고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참 진리를 발견하고 가장 기뻐하길 바란다』고 온라인 시청자들에 대한 바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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