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필리핀=외신종합】 필리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사회적인 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하이메 신 추기경은 최근 『교회를 포함해 사회의 모든 부문에 걸쳐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추기경은 7월 29일 마닐라의 한 성당에서 거행된 평화를 위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고 부인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추기경은 군부내 불만세력들에 의해 시도된 쿠데타가 실패한 이틀 뒤인 이날 미사에서 『최근의 반란 사건에 대해 빠르고 평화로운 해결 조치』가 이뤄질 것을 희망했다.
추기경은 특히 모든 수도자, 성직자, 평신도들이 평화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소수의 군 집단에 의한 반란 행위가 비록 그 방법적인 면에서 비윤리적이고 부당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우리 사회 안의 악과 부패에 대해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식량과 의약품, 거주지, 적절한 교육과 취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별히 젊은이들은 마약, 폭력, 포르노, 윤리관의 상실 등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기경은 『참된 개혁은 오직 정의와 선의, 평화 위에서만 건설된다』며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정부 정책과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면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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