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아동복지협의회는 7월 26∼31일 5박6일간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2003년도 연수회를 열고 현시대 한국교회에 맞는 유아 및 정신지체인의 교육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와 종교교육」, 「정신지체인과 치료교육보육학」 등 2가지 주제로 열린 연수 기간 동안 전국 각 교구에서 참가한 150여명의 교육관계자들은 새로운 개념의 종교 교육방법론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협의회 초청으로 방한한 독일 가톨릭아동복지기관협의회장 쿠너(Peter Kuner) 신부는 이번 연수 중 강의를 통해 어린이의 입장에서 출발하는 「상황중심의 교육」과 「삶과 신앙이 일치된 교육」을 강조해 큰 반향을 얻었다.
쿠너 신부는 『일상 속에서 아동들이 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모두 신앙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주입식 신앙교육이 지양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마련하고 일상 안에서 삶과 신앙이 하나되는 총체적인 교육으로 현재의 교육 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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