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회사목 영역에서 활동 중인 30대 활성가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사회사목의 현재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 내 사회사목 관련단체 활성가 10여명은 8월 8일 오후 6시 청주지역 예수살이공동체 모임방에서 회의를 열고 사회사목 활성화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해 청주교구 정평위, 환경사제모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우리신학연구소, 한국 CLC(그리스도생활공동체),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등 10여개 단체에서 참가한 30대 활성가들은 사회사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해오고 있는 활성가 연수회를 사회사목 활성가들의 자기 성찰과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뤄냈다.
아울러 이들은 연수회의 장을 교회 사회사목의 시대적 과제와 의제를 정리해낼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활성가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수회를 통해 다양한 내용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이들은 교회 사회사목의 내외적 장애요인을 파악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공동의 실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우리신학연구소 경동현 사무국장은 『처음으로 사회사목 영역에서 중간 활동가층에 해당하는 30대 활성가들이 모임을 가졌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모임의 배경과 논의를 바탕으로 활성가들이 교회 안팎에서 올바른 역할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올 10월 17∼19일 안중근학교에서 개최될 제4차 연수회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연령별로 지속적인 사전 모임을 갖기로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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