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성요셉재활원(원장=김상조 신부, 경북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소재)이 「팀별 장애인 여름캠프」를 실시하고 있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일회적이며 획일적인 기존의 대규모 캠프 형태를 탈피, 소그룹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성요셉재활원의 여름캠프는 각 생활실별 생활장애인과 생활재활교사들이 회의를 통해 가고 싶은 장소와 날짜를 정해 실시하고 있다. 이들이 정한 캠프 장소는 감포 양남성당 엠마오 수련원, 지리산 바이오 랜드, 용인 에버랜드, 거제도, 한국해양대학교 등 다양하다.
특히 소그룹 단위의 진행은 재활교사와 장애인간의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한편 참가자에 대해 개별적 관심과 배려가 가능해 생활장애인들의 욕구 파악에도 「보다 효과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팀별 캠프 계획 수립, 사전 답사, 캠프 이행을 거치는 과정은 각 팀의 결정 능력과 책임성을 신장시키고 있으며 팀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결속력도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상조 원장 신부는 『이러한 캠프 형태는 생활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치료적.교육적인 효과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팀별로 2박3일이나 1박2일 일정의 캠프를 갖고 있다. 7월 15일 시작된 이번 캠프는 9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 ※문의=(054)954-4176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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