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교회의 지원으로 한국 교회가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 교회가 가난한 외국에 복음을 전하고 정신적.물질적인 도움을 베풀어야 합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몽골에서 국제청소년봉사지원단(가칭) 「2003 몽골 청소년들과의 희망 일구기」 팀을 이끈 이명천(토마스 아퀴나스.46.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고생 및 대학생, 일반인으로 구성된 34명의 참가자들 모두가 자기 몫에 최선을 다해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부인 나송현(가타리나.46.서울 한강본당)씨, 딸 의선(글라라.21)양과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한 이단장은 『특히 시설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몽골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사랑과 복음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단장은 또 이번 봉사활동에 후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김성현 신부(대전교구)를 비롯한 재몽골 한인신자 공동체, 파딜라 주교 등 몽골 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단장은 이어 『재단 설립을 위한 정관작성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 이달말 경 사단법인을 정식으로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국제청소년봉사지원단은 앞으로 수단, 동티모르 등지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의료지원과 기초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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