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거대한 황무지를 풍요로운 숲으로 변화시키는 과정과 그 안에서 주변 사람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그려낸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프랑스 소설가 장 지오노의 소설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작품.
극단 유씨어터(단장=유인촌 토마스 아퀴나스)는 문화를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한다는 취지에서 환경운동과 뮤지컬을 결합한 이미지 뮤지컬 「나무를 심은 사람」을 선보인다.
유씨어터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뮤지컬은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특히 극단은 이번 작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됐던 단순함과 서정적인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연극적 상상력을 총 동원했다. 특별한 장치가 없는 무대에서 배우들이 몇개의 오브제 나뭇가지를 들고 커다란 숲을 형상화하는 식이다. 내용의 서정성을 살리기 위해 뮤지컬 형식을 차용하면서도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다른 형태의 노래와 춤으로 이미지를 남긴다.
극단측은 『환경 뮤지컬이라고 해서 틀에 짜인 계몽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나무를 심는 행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 인간과 자연은 어떤 관게를 맺고 있는 지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문의=(02)344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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