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 이후 「세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력해 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종교와 민족 국가를 넘어선 보편가치인 「평화」에 대한 열망을 예술로 표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즉위 25주년을 맞아 「교황과 젊은이, 함께 평화로」를 주제로 미술 공모전을 연다.
만 26세 미만의 한국 국적을 가진 젊은이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학부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는 연령제한이 없다. 공모 부문은 회화(동양화 서양화 판화), 조각(환조 부조), 그래픽(캐릭터 포함) 등 3개 분야.
특히 이번 공모전 및 전시회는 세계 30~40개국에서 열리는 교황 즉위 25주년 행사가 대부분 학술대회인데 비해 이례적으로 열리는 예술행사다.
이탈리아 문화원장 루이지노 체킨(Luigino Zecchin)씨는 『교황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가장 큰 지지를 보낸 이들이 세계의 젊은이들』이라고 강조하며 『분단의 현실에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평화에 대한 염원을 자유롭게 표현, 수준높은 예술표현으로 전 세계인과 평화의 가치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고 우수상인 「평화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로마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작품은 바티칸 인류복음화성에 영구 전시된다. 또한 전체 참가작품 전시회가 11월 19~25일 서울 평화화랑에서 마련된다.
접수는 11월 10일까지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홈페이지(www.italyemb.o 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문의=(02)796-0634, 797-7792
한편 교황의 즉위 25주년을 기념해 10월 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서는 「교황직」에 관한 학술대회와 음악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02)796-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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