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이제 시작되고 있습니다』
천주교 평화연대와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라크인 살람(Salam.h.Gadh ban), 카심(kassim A.J)씨는 부상당한 어린이가 거리를 헤매고, 범죄 없던 도시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어두워지면 외출을 못할 지경이 됐다며 이라크는 현재 매우 참담한 지경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에게 해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힘으로 나라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들은 한국의 천주교 평화연대와 반전평화팀 등 종교,시민단체들이 보여 준 이라크에서의 전후 구호활동에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한국 NGO 단체의 활동을 견학하고자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살람씨는 한달 전 이라크 빈민지역인 알고리아에서 NGO 단체인 이라크반전평화팀(Iraqi Peace Team)을 만들어 전쟁고아와 장애아, 빈민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준비 중이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쏟아줘야만 이라크는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염원하는 심정으로 내민 손을 선뜻 잡아줄 이들이 한국에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한국 어린이들을 본 이들은 이라크로 돌아가 고통받는 고국의 아이들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평화를 누구보다 갈망하는 이라크인들을 제발 테러리스트로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8월 10일 입국한 이들은 반전평화팀 초청 간담회, 천주교 평화연대 주최 기도의 밤 행사 등에 참석해 이라크 현지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