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피해여성 지원현장상담센터인 「쏘냐의 집」(소장=남숙현 수녀) 개소식이 8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천호동성당 문화관 5층에서 교회와 정부, 시민단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시 강동구 천호4동 423번지에 위치한 「쏘냐의 집」은 서울시 성매매 집결지 현장에 세워진 첫 「현장 상담 센터」로 지난 1993년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 수녀회가 가톨릭사회복지회 후원으로 설립했던 상담소의 기능을 보완해 재개소됐다.
이 상담센터는 성매매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즉시 이뤄지는 상담과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 수녀회가 직접 운영하고 여성부와 서울시가 후원한다.
쏘냐의 집 소장 남숙현 수녀는 『10여년간 이곳 성매매 지역에서 상담 등의 활동을 했지만 한 개인이나 단체의 힘만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큰 벽이었다』며 『국가와 각 관련 단체들이 서로 힘을 합해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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