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체 운동의 문제점들은 소공동체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교회의 문제이며 소공동체는 이 문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공동체를 통해 우리 교회의 문제를 보고 소공동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공동체 참여자는 여자가 대부분이고 젊은이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또 일곱단계의 복음묵상나누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공동체의 문제를 지적하는 이러한 문제점들은 사실 한국 교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도의 소공동체를 10여년이 넘도록 이끌어온 아더 페레이라 신부는 이런 문제가 소공동체가 아닌 교회의 문제이고 소공동체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한다.
캐나다 코디 국제학교에서 사회개발에 관한 학위를 취득하고 9년 동안 망갈로 교구 사회개발국장, 7년간 사목센터 소장, 5년간 소공동체 책임자 등을 맡아온 아더 신부는 인도 소공동체 운동의 산 증인이다.
아더 신부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대교구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AsIPA(아시아의 통합적 사목적 접근) 제3차 총회 참석에 참석하기 앞서 4개 교구에서 특별 강연회를 갖고 인도 소공동체를 소개하고 그러한 체험에 바탕을 둔 소공동체 운동에 대해 전해주었다.
그는 한국교회가 평신도의 힘으로 시작된 교회이며 매년 많은 성인 신자가 늘어나며 시노드를 통해 스스로의 쇄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신앙적 활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웃과 함께, 복음 나누기, 이웃에 대한 봉사, 보편교회와의 일치 등 4가지의 목표를 위해 노력할 때 한국의 소공동체 운동도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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