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한 전례개혁이 단행된지 40년이 지난 오늘날 전례 쇄신을 위해 다시금 그동안의 성과를 검토해야 한다고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지적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최근 폐막한 이탈리아 전국 전례주간 행사 참석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말하고 1963년 교부들에 의해 승인된 「전례헌장」(Sacrosanctum Concilium)에 대해 언급했다.
추기경은 『40년이 지난 지금 전례개혁 자체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쇄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그리고 공의회 정신에 따라 어느 정도나 전례에 영향을 미치고 신앙과 생활에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이어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은 신자들의 삶 속에서 전례개혁이 어떻게 해석되며 우리가 매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는 하느님과의 친교, 이웃과의 일치와 친교를 어떻게 기여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공의회의 개혁은 이미 실시됐다고 해도 전례적인 사목 프로그램들은 우리 모두가 전례 안에서 그리스도로부터 그 지체인 교회로 흘러들어가는 풍요로운 생명력을 끊임없이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를 위해 『창조성과 충실성의 관계, 영적 경배와 삶, 교리교육과 신비의 거행, 전례적 현존과 집회의 역할, 그리고 신학교 교육과 사제평생교육 등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연구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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