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분당요한본당(주임=한상호 신부)은 10월 3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132 현지에서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새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지난 93년 1월 김영배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맞아 출발한 분당요한본당은 94년 1월 당시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 주례로 기공식을 가진 후, 7년 5개월만에 부지 1198평 연건평 6350평의 국내 최대 규모 성당을 준공하고 이날 봉헌식을 거행하게 됐다.
새성당은 지하 5층, 지상 5층의 철근 콘크리트조 구조 건물로 본당 외장에 화강석을 붙여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을 현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본당 3, 4층에 마련된 대성전은 유아실을 포함해 3000여명의 신자들이 동시에 미사전례를 봉헌할 수 있으며, 감실을 별도로 제대 옆방에 두어 본당을 문화집회 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본당은 성전 봉헌을 기념해 그 동안의 신축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한 자료와 사진들을 엮어 「분당요한성당 건설지」를 발간했다. 성전 건립에 대한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320여쪽 분량의 컬러로 제작된 건설지는 본당 신축 배경과 현황, 개요를 비롯해 건립 과정과 내역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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