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모성심수도회가 운영하는 성동복지관(관장=박정숙 수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공동으로 9월 3일 오후 7시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희망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지역 대통합과 난치.희귀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주민 등 5000여명이 함께 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모아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서는 평생 식이요법이 필요한 페닐케톤뇨증을 앓고 있는 임승준군이 출연,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음악 실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박정숙(토마스) 관장수녀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긴밀한 유대를 갖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희귀성 질환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12월 「생명은 하느님의 은총이다」를 관훈으로 문을 연 성동복지관은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청소년 공부방, 노인대학, 노인의 집, 이동목욕센터, 무료 경로식당, 외국인 근로자 한글교실, 노숙자 쉼터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희망지킴이로 자리잡아 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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