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 바오로딸 등 교회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미니북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여러 일반 출판사에서 손바닥만한 포켓북들이 나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교회 출판사에서도 부담 없는 가격에 휴대도 간편한 미니북 시리즈를 새롭게 펴내 신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나온 미니북 시리즈 중 「How to say」(바오로딸) 시리즈 4권은 단연 눈에 띄는 작품. 미국의 작가 메릴린 거스틴이 펴낸 이 시리즈는 신앙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 성서를 토대로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을 간략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룬 소책자들이다. 「믿음.기도.확신.돈과 재물」에 이어 이번에는 「평화.공동체.우정.말」에 대해 성서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다뤘다.
「저희는 믿나이다」(가톨릭출판사) 시리즈는 가톨릭 교회의 초창기부터 내려오는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의 믿을 교리 가운데 「모든 성인의 통공」, 「죄의 용서」, 「육신의 부활」, 「영원한 삶」에 대해 각기 묵상했다. 이제 막 신앙 생활에 입문하는 예비신자들은 물론 이미 신앙생활을 하고 있더라도 참된 신앙인의 삶을 갈망하는 신자들을 위한 교리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성서에 대한 묵상서나 가톨릭 용어 해설집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특정 주제에 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은 좀체 보기 힘들다. 「지혜의 빛」(가톨릭출판사) 시리즈는 짧고 단순하면서도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슬기로운 조언들을 담고 있는 지침서다. 이 시리즈는 「생일.기도.결혼」 등 각각의 주제에 대한 묵상글과 함께 일상에서 하느님 사랑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천사항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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