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지도 분야에서 30여년간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이탈리아의 심리치료사 조르다니 신부의 영성지도 방법론을 담은 책으로, 마지막장에 「상담사례」들을 덧붙여 새롭게 다듬어졌다.
박영호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장)가 옮긴 이 「영성지도」는 생명의 원천이신 하느님께 도달할 수 있게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쉽게 풀어쓴 응답서이다.
이 책은 긍정적 인간관, 심리학 종교성 그리고 영성지도, 영성지도자의 양성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돼 현대인의 영성생활을 위한 심리학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영성적인 깊이를 가진 사람과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인간 내면의 초월을 향한 자기실현 욕구가 되살아나 자신의 전 생애에 매력과 흥미를 줄 목표 설정의 힘으로까지 표출되고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서론에서).
개정판으로 나온 「영성지도」는 구체적인 여러 상담사례 등을 소개하며 심리학과 교육학적인 연구에 바탕을 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상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직자.수도자.신학생.교사들이 읽으면 좋을 듯.
옮긴이 박영호 신부는 책앞머리에서 『현대인은 자신이 유일하고 고유하며 가치있는 개인이라는 사실을 주장하며, 또 자신의 신앙과 삶을 일치시켜나가길 갈구한다』며 『이런 요구들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이 책이 제시하는 영성지도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브루노 조르다니 신부 지음/박영호 신부 옮김/미루나무/232쪽/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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