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가 넘은 나이에 늦깎이 학생으로 그림공부를 시작, 더구나 왼손으로만 그려낸 독특한 펜화로 큰 관심을 모았던 조복경(마리아.73.서울 돈암동본당)씨가 두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10월 1~7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작품전에서는 성서 내용을 근간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00년 첫 전시회에서 흑백 에칭화풍의 펜화들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 출품작들은 특수유성물감을 사용한 독특한 붓터치로 컬러를 다채롭게 살려낸 것이 특징. 뭉퉁한 붓끝에 간간히 어우러진 펜의 날카로움이 색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작품의 검은 바탕에 도드라진 컬러들은 사실적인 형태를 기본으로 하지만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어 이채롭다. 「나팔부는 두 천사」 「은총의 너울」 「아브라함의 우물」 등 소품 84점이 출품된다.
수십년간 일기 등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본 남편인 원로 서양화가 일유(一有) 김종하(요셉.86) 화백의 권유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조복경씨는 20여년간 1200여작품을 제작하는 등 왕성한 창작의욕을 보이고 있다.
92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왼손으로만 작업하고 있다.
※문의=(02)727-2336~7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