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와 선교지역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돕는 전교주일의 고유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기 위한 취지입니다. 선교회 수도회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전교주일을 새롭게 해석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의미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월 19일 전교주일을 맞아 「선교사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선교전문위원회 위원장 오기백 신부(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이제 한국교회는 다문화적 선교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각 수도회 선교회마다 고유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고 관심사도 다르지만 이번 행사는 그러한 남녀 수도회 선교회 벽을 넘어 보편선교의 중요성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 이채롭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는 전교주일을 기해 대규모 기도회와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본당 단체마다 해외선교사들을 초청, 신자들이 보편선교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강연회 등을 개최하곤 합니다』
오신부는 선교회 별로 후원회 등이 조직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교회 전체가 해외선교에 대해 관심이 적다고 치부할 수 없으나 본당 교구 안에서는 선교사들이나 해외선교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신자들과 함께 특히 젊은이들이 행사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오신부는 『이제 한국은 문화적 경제적으로 전세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그만큼 한국교회에 대한 세계 교회의 기대도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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