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인천교구 첫 몬시뇰로 지명된 이학노 몬시뇰의 서임 축하미사가 9월 26일 오전 11시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최기산 주교가 주례하고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등 이몬시뇰의 동창 신부들과 인천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행사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미사 축하식 축하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몬시뇰은 말씀의 전례중 강론에 앞서 최기산 주교로부터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몬시뇰 서임장을 수여 받았다.
서임장 수여 후 강론에 나선 최기산 주교는 『본당, 군부대, 교구청 등 교구가 필요로 하는 여러 사목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셨고 그 업적을 토대로 인천교구는 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이몬시뇰이 이룩한 업적 경험이 신도시 경제특구 지정 등 대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인천교구 발전에 큰 도구로 쓰여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덕기 주교는 축사를 통해 『이몬시뇰은 부드럽고 친화적이며 책임감, 부지런함으로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제』라면서 『무엇보다 삶으로 모범을 보이며 철저한 기도생활로 여러 면에서 사제생활의 귀감을 보여준 분이 몬시뇰에 임명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학노 몬시뇰은 『임명 소식을 듣고 어떻게 일할까 걱정스런 마음이었으나 「하느님이 어떤 사람에게 은총을 주실 때는 은사도 함께 내려주신다」는 시에나의 바르나바 성인의 말씀에 위안을 얻었다』고 말하고 『부족하지만 교구장님을 보필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또한 교구민 모두가 힘을 모아 교구장님을 잘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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