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렛 선교수도회가 지향하고 있는 선교 및 사도직 활동 기준은 무엇보다 지역과 사회가 가장 절실하게 요청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또한 이를 시기 적절하게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교 방법이 무엇인지, 선교적 기동성과 보편적 감각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의 「선교적 식별」에 의해 선택된다.
그리고 그 활동들은 보다 토착화된 복음화, 예언자적이고 해방적인 복음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현존, 평신도들이 주체가 되는 복음선교 활동의 도모와 증진이라는 선교의 우선적 선택 요소들을 지닌다.
이를 토대로 수도회가 전세계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사도직은 국내 및 외방 선교 ,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 대상의 피정 영적 지도와 신앙 교육, 교회 기초공동체의 도모와 증진, 본당 사목, 학교 운영을 통한 청소년 교육 등이다.
또한 평신도 지도자 교리교사들의 양성, 사회발전 프로그램 개설과 운영, 가톨릭 서적, 잡지, 팸플릿의 저술과 출판, 매스 미디어를 통한 사도직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한국지부 경우 2002년까지 근 15여년 동안 인천교구에서 「서곳」 「오류동」 본당을 맡아 본당 사목을 벌였으며 1994년에는 광주대교구에 진출, 남평 공동체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신학생 양성과 피정 사도직(남평 글라렛 영성의 집) 수행에 나서고 있다.
2001년부터는 강원도 원통지역에도 공동체가 들어서 재가복지 사업(글라렛 재가복지센터) 및 인근 지역 공소 사목과 피정 사도직(겟세마니 영성의 집)을 전개하고 있다.
▲ 원통 재가복지센터에서 펼쳐진 어버이 날 잔치 장면.
2002년 수도회 소속 방인 사제가 처음으로 베트남에 파견되는 낭보를 낳았고 현재 베트남 신학생 양성과 선교 공동체 기초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베트남의 방인 선교사제 파견은 선교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외방선교 사업에 한국지부가 본격적 움직임을 드러낸 것으로써 명실공히 선교 수도회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지부는 그밖에도 성직자,수도자들을 위한 영적 지도 및 교육, 병원 사목(성 바오로 병원)과 평신도 선교사 양성, 청년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앙 활성화및 복음화 증진 활동 등을 통해 말씀 봉사직에 매진하는 동시에 수도회 카리스마와 시대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선교 활동 추진을 기획중이다.
2003년 현재 한국 지부의 회원은 사제 9명(한국인 6명) 부제 1명 평수사 1명 신학생 11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2001년 현재 63개국 451개 공동체에서 주교 17명, 사제 2033명, 평수사 257명이 활동 중이다.
▲ 베트남 선교지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회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