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손 몰래 한 오른 손의 숨은 사랑」
교통사고 후유증과 노환으로 투병 중인 구상(세례자 요한.84) 시인이 장애인들을 위한 문학잡지 「솟대문학」에 2억원을 기부할 뜻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애인문인협회는 구상 시인이 장애인 문학발전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0월 9일 발표했다. 장애인문인협회는 시인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장애인 문인 육성을 위한 「솟대문학상」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상 시인은 지난 98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지금까지 호흡 곤란과 폐렴, 고혈증세 등으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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