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모리스 젱델(1897∼1975) 신부가 1972년 교황 바오로 6세의 요청으로 교황청 사순 피정 때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 소개된 이야기들은 젱델 신부의 일생에 걸친 행적을 새로운 빛으로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주제는 바로 「오직 절대자만이 채울 수 있는 빈 그릇으로 자신을 내어놓는 영혼의 가난함」이다. (모리스 젱델/이순희 옮김/성바오로/308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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