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세상에 그리스도의 참 평화를 이룩하고, 그리스도의 진리의 빛을 전하기 위한 고행과 영광의 25년을 보내고 교황 재위 은경축을 맞았다.
교황은 1978년 10월 16일 교황으로 선출된 뒤 정확히 25년이 되는 지난 10월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세계의 추기경들과 각국 주교회의 의장을 포함한 주교들, 각국 대표단과 신자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재위 25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
교황은 이날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자신의 25년간의 교황직 수행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전세계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베드로의 후계자」에게 보여준 사랑에 감사한다며 교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혜, 성덕과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일 가난한 이들의 성녀로 인종과 국가, 계급과 종교를 초월해 전 인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더 데레사 수녀에 대한 시복식을 거행했다. 교황은 무려 30여만명이 운집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복식을 거행하고 지난 1997년 9월 5일 세상을 떠난지 6년만에 마더 데레사 수녀를 복자로 선포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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