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임으로 새 추기경 30명이 추가되고 1명의 추기경이 비밀리에 임명됨에 따라 전세계 추기경의 수는 모두 194명으로 늘어났다. 그 중에는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의 추기경 135명이 포함된다.
현재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의 추기경 중에서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된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서임됐다.
또 80세 이상의 추기경 중에서 13명은 바오로 6세, 1명은 요한 23세에 의해서 서임됐고 나머지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서임됐다.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 중에서 66명은 유럽 출신이고 14명이 북아메리카, 24명이 남아메리카, 13명이 아프리카, 5명이 오세아니아 출신이다. 이들 추기경의 출신국가는 58개국인데 전체 추기경의 출신국은 68개국이다.
만약 10월 22일 교황선출 회의인 콘클라베가 소집될 경우, 각국별로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 수를 보면, 이탈리아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1명, 스페인, 브라질, 독일이 각각 6명씩이다. 폴란드와 프랑스가 5명이고 인도가 4명, 콜롬비아, 캐나다, 호주가 각각 3명씩이다.
한편 지난 1800년 비오 7세가 선출된 콘클라베에는 비이탈리아 출신 추기경이 불과 5명 뿐이었으나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출된 1978년의 콘클라베에는 88명의 비이탈리아 출신 추기경이 교황 선출에 참여했다. 현재는 이보다 훨씬 많은 112명의 추기경이 비이탈리아 출신이다.
그 외에 교황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이 2명인 나라는 칠레, 벨기에,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영국, 헝가리, 필리핀, 일본, 나이지리아 등이다.
1978년 요한 바오로 2세를 교황으로 선출한 콘클라베에 참석한 추기경은 모두 111명으로 그 중 55명이 유럽, 19명이 라틴 아메리카, 12명이 북아메리카, 13명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출신이고 12명이 아프리카 출신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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