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안식 주소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음악으로는 「레퀴엠」이 있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인 레퀴엠은 가사의 첫마디인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가장 잘 알려진 곡은 모차르트의 미완성 레퀴엠.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이밖에도 포레, 베르디, 베를리오즈, 케르비니, 구노 등의 레퀴엠이 유명하다.
세상을 떠난 영혼, 특히 연옥영혼들을 위한 기도로 「연도」가 있다. 최근 주교회의 새 개정안에 따라 조문과 장례미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도 및 위령성가를 담은 「상장예식」 음반들도 기도에 유용하다.
새로운 삶으로의 출발
참 삶과 죽음을 되새기는 현대인들의 묵상을 위한 다양한 음반들도 교회 미디어별로 다수 발매돼 있다.
음반 「너의 빈손을 나에게」(바오로딸)는 영혼의 좋은 양식이 될 짧은 말씀과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영원을 향한 나의 하루」(생활성서) 클래식 연주곡을 배경으로 일상의 작은 슬픔과 기쁨 감사 등의 느낌을 싣고 있다.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죽음을 맞을 때」 등의 묵상글이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자유로운 묵상과 기도를 돕는 연주음반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묵상과 기도를 위한 음악」(바오로딸) 「내 영혼이 은총 입어」(성바오로) 「내 영혼 깊은 곳에서」(성바오로) 등은 고요한 선율을 통해 깊은 기도와 묵상을 돕는 연주곡집이다. 나의 인생「(바오로딸)은 노인의 고독과 기도, 감사, 사랑을 묵상하게 해주는 명상용 음반. 「성서묵상 잠언 1, 2, 3」(바오로딸)은 영원한 안식을 향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이야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