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리랑(대표=방은미)의 한국적 뮤지컬 「정약용 Project(프로젝트)」가 11월 8일~30일 서울 정동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극은 지난해 대학로 공연 당시 객석 점유율 125%의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인기극으로 한국 천주교 도입 당시 선구적인 천주교인으로 활약했던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세 형제의 인간애와 실용주의, 종교적 화해를 퉁한 뜨거운 형제애를 풍자와 해학을 곁들여 그려내고 있다.
특히 「정약용 프로젝트」는 한국적 뮤지컬인 「토리극」으로 꾸며져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대사에서는 서양랩과 전통장단의 조화로 이색적인 맛을 선보인다. 본 공연과 함께 극 중 장단 배우기, 마술공연, 연출자.배우들과의 대화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톨릭신자를 위한 할인좌석도 따로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정약용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03 청소년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선정, 서울공연에 이어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순회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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