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지역 1만5천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설립된 한국 CLC(그리스도생활공동체) 부설 이주노동자인권센터(소장=이영희)는 10월 26일 오전 11시 용인시 서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이주노동자와 용인시민이 함께 하는 아시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용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이웃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지에서 온 3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을 비롯해 자원활동가 및 용인 시민 500여명이 함께 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용인청년회 풍물패 「울림터」의 길놀이 풍물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피부 색깔과 언어를 떠나 미니 아시안게임과 국가별 문화공연, 음식 나눔, 어울림 마당 등을 통해 하나가 된 이들은 외국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 안에서 희망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주노동자인권센터는 한국 CLC가 지난 2001년 6월 경기도 용인시 에 설립한 부설 기관으로 이주 노동자를 위한 민.형사.노동법 관련 상담은 물론 한국어 교육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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