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회의 활동 목적은 단순히 여성의 권익 등만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된 교회를 이루고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하느님의 도구로 적극 나서는 것입니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서울 가톨릭 여성연합회(이하 여성연) 오덕주(데레사) 회장은 『여성연의 40년 역사는 무엇보다 여성의 자발적인 힘으로 이뤄진 단체설립과 교회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세속화 물질주의 등 거대한 장애 앞에서 복음전파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선교와 교회쇄신을 위해서는 한 단체만의 힘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 평신도와 성직.수도자 모두의 총체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여성연은 그동안 교회 내 여성들이 평신도로서의 삶을 깨닫도록 교육에 특히 힘써 여성 의식개선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나 사회가 급변하고 여성들의 지위가 상승된 것은 사실이지만 활동하는 여성들에 대한 여성 스스로의 편견도 잔재하고 능동적으로 나서는 자세도 부족하다는 것이 오회장의 설명이다.
『교회 안에서도 여성 평신도 전문가들의 역량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부분이 부족합니다. 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여성들의 자질을 활용해주길 기대하며 아울러 여성들이 교회를 위한 식별력을 갖추는데 더욱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여성연은 더욱 많은 여성들의 교육혜택을 위해 각 본당 단체로 「찾아가는 교육」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특히 오회장은 『「가장 보잘것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 40)」라는 여성연의 모토에 따라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이들을 돕는 행동을 통해 여성연의 정체성을 더욱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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