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천주교 도시빈민회 등 16개 종교.사회단체 연대기구인 주거복지연대회의는 10월 28일 오후 1시 서울 보문동 서울대교구 노동사목회관 3층 강당에서 제1회 주거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저주거기준제도의 본격적인 실시를 앞둔 주거복지 관련단체들이 비닐하우스촌, 노숙자, 임대주택, 쪽방, 반지하방 지역의 주거기준 향상을 위해 추진해야 할 방안을 논의하고 최저주거기준과 관련한 주거복지연대회의의 입장을 정부측에 밝히고자 마련됐다.
이날 「최저주거기준 입법화에 따른 비닐하우스촌 지역 실천방안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기우 신부는 『비닐하우스촌 주민들의 주거생활 향상을 위해서는 우선적인 최저주거기준 적용과 함께 주민들의 복지 수요 충족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신부는 ▲정부차원의 비닐하우스 지역 실태조사 실시 ▲실태조사에 따른 주거환경개선 사업 ▲비닐하우스촌 주민들을 위한 최소한도의 복지 및 보건서비스 실시 등을 대정부 정책 요구사항으로 밝혔다.
「노숙자를 위한 최저주거기준 실천방안」 주제로 발표한 정은일 목사는 『정부의 주택정책 곧 최저주거기준 실태조사에 노숙자와 쪽방이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기본으로 ▲노숙자 쉼터의 주거기능 강화 ▲공공임대주택의 대상계층을 노숙자에게까지 확대 ▲쪽방과 고시원, 독서실 등 일세(日稅) 주거시설에 대한 최저주거기준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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