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핑운동은 단순히 남을 돕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회를 제공하는 운동입니다』
한국국가 콜핑 창립 10주년 행사 참석차 11월 5일 방한한 전세계 콜핑협회 브라질 및 아시아담당관 마틴 뤼브(36.독일인)씨의 말이다.
독일에서 시작된 콜핑운동은 독일 쾰른에 국제본부를 두고 2003년 현재 전세계 57개국에 파급돼 있으며 한국콜핑협회는 1993년 11월 6일 26번째 국가콜핑으로 부산교구에서 탄생했다.
『한국콜핑은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개발도상국과 달리 유럽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소개한 뤼브씨는 『「더 좋은 세상에 살고싶다면 스스로 그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국제적인 협력체제로 전개되고 있는 콜핑운동이 이 시대 한국사회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이번 방한 목적의 하나』라고 밝혔다. 『전세계 콜핑운동의 내년도 슬로건이 「사람은 가정이 필요하고 아이는 부모가 필요하다」는 내년도 UN의 모토를 그대로 채택했다』고 밝힌 뤼브씨는 『보다 나은 사람만이 보다 향상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창설자 콜핑신부의 정신이 주5일제를 시도하는 한국사회에서도 보다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했다.
6개국어를 구사하는 능력 때문에 가톨릭원조단체인 미씨오에서 근무했다는 뤼브씨는 특히 포르투갈어 구사 능력 때문에 아시아는 물론 브라질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뤼브씨는 8일 부산 지산고등학교에서 펼쳐진 한국콜핑 1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10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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