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에서 사목했던 파리외방전교회 문세화(Pierre Domon .베드로) 신부가 11월 13일 새벽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사제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66세.
문신부는 1963년 12월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 이듬해 9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65년 9월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됐다.
문신부는 대구 신암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 사목일선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안동(현 목성동) 보좌.주임, 문경주임을 거쳐 광주가톨릭대와 대구가톨릭대에서 75년부터 93년까지 18년간 교수신부로 재임하면서 후학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대구가대 교수시절, 문신부는 지병인 심장병으로 매일 약을 복용하면서도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성실함을 보였고, 퇴직금을 대구와 안동교구 신학생에게 나눠주는 등 스승으로서의 참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안동교구는 11월 18일 오전 11시 안동 송현동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교구사제단 합동 추모미사를 봉헌했으며, 대구가대는 20일 오후 5시10분 남산동 대신학원 성당에서, 광주가대도 20일 오후 8시 신학대학 성당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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