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최근 바티칸에서 열린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 관련 국제 회의에서 GMO의 활용은 『포기할 수 없지만 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GMO의 활용 문제와 관련된 윤리적인 문제점들을 검토하기 위해 열린 이틀 동안의 심포지엄을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추기경은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는 『식물 유전자 조작 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위협이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양심에 비추어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국제 무역에서의 연대성, 환경 보호와 인류의 건강, 그리고 과학계, 시민사회, 정부 당국 들간의 이해가 진지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60여 명의 과학자, 정치가, 산업계와 국제 기구, 소비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가톨릭에서 최초로 GMO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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