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루, 우간다=외신종합】 우간다 북부의 종교 지도자들은 최근 우간다 국내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의 긴급 구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우간다 북부의 「아콜리 종교 지도자 평화운동」 기구는 최근 유엔 관계 부서에 대표자를 파견해 『북부 우간다 지역이 이라크를 포함한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신속한 지원 노력을 요청했다.
내전으로 인해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우간다에서는 반군들이 수시로 출몰해 어린이들을 납치, 성 노예로 삼거나 소년병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부 우간다는 특히 지난해 7월, 우간다 정부가 수단 정부와의 공동작전으로 남부 수단의 반군 지역을 괴멸시킨 후 반군들이 우간다로 근거지를 옮김에 따라 급속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구호기구들의 집계에 따르면 반군들은 지난 5년 동안 무려 2만여 명의 어린이를 납치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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