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스콜라 철학을 완성한 중세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체계와 논리를 받아들여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체계화한 위대한 신학자이기도 하다.
가톨릭문화총서 전체에서는 여섯 번째이자 「토미즘」 분야의 두 번째 권으로 나온 이 책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에 나타난 다양한 개념들을 고대의 근원에서부터 현대철학에 미친 영향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고찰하고 있다.
저자 엘더스는 20여년 동안 몰두해 왔던 형이상학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1300여개에 달하는 각주와 풍부한 참고문헌으로 풀어냈다. 토마스는 우리가 형이상학을 통해서는 하느님에 대해 아주 적은 지식만을 얻을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형이상학은 우리에게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가장 심오한 통찰들을 제공해 주기에, 더욱 의미있고 가치 있을 수 있다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레오 엘더스/박승찬 옮김/가톨릭출판사/646쪽/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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