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톨릭대 종교미술학부 이선영(데레사.수원교구 연성본당) 교수가 12월 3~16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빛의 오솔길」을 주제로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이교수가 귀국 후 여는 첫 개인전으로 10여년간 이탈리아에서 펼쳐온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85년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삶과 죽음」의 화두에 깊이 빠져든 이교수는 이탈리아로 유학,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전시 주제인 「빛의 오솔길」은 그가 10여년간의 회화작업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생명과 희망의 총체라고.
출품작은 「골고타의 십자가에서」를 비롯해 20여점의 유화와 수채화 1점. 눈부신 빛의 연작인 듯한 작품들은 파랑 빨강 노랑색을 주요 색상으로 생명을 이루는 음.양.중의 그림자를 표현하고 있다. 홍대 미술대학 및 대학원 수학 후 고등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 국립미술아카데미 회화과를 졸업한 이교수는 「사랑의 여정」 등 성서 관련 책자 10여권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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