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성 바실리오본당(주임=신홍식 신부)은 11월 30일 오후 2시 경북 영천시 고경면 창하리 육군3사관학교 현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새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1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 성당은 대지 1585평에 연건평 483평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1층에 다목적실, 교리실, 식당 등을 갖춘 것을 비롯해 2층에 성당과 집무실, 3층에 성가대석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성 바실리오성당은 지난 1976년 대구대교구 임학권(바실리오)씨가 성당 건립 후원금을 마련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 이관진 회장이 은인으로 나섬으로써 평신도들에 의해 이룩된 성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기헌 주교는 이날 봉헌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군인이야말로 평화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가야 할 이들』이라고 강조하고 『성전을 짓느라 애썼던 마음과 열성을 새롭게 다져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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