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회계사라는 직업은 앞에 나서서 어떤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이들을 옆에서 보좌하는 조연의 역할을 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오히려 부담이 큽니다』
제11회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병일(알로이시오.63.서울 역삼동본당) 삼경회계법인 대표회계사는 훌륭한 경제인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을 수상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최씨는 30여 년간 회계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가톨릭 경제인회에서 7년간 감사로 일해왔으며, 현재는 경제인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 형편이 어려운 성소자와 신학생을 돕고자 만들어진 도마회 회장을 역임하며 원주와 안동 등 경제형편이 어려운 지방교구를 돕는 활동에도 앞장 서 왔다.
가톨릭 경제인의 사명에 대해 최씨는 『양심적으로 번 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또 그 돈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톨릭 신자이며 경제인인 우리들이 추구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이웃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