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극작가 이근삼(베드로.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씨가 11월 28일 오전 11시 폐암으로 선종했다. 향년 74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2월 1일 오전 8시 서울 중계본동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지에 안장됐다.
1929년 평양 태생인 이근삼씨는 혜화전문학교(현 동국대) 영문과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원, 뉴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59년 단막 희극 「원고지」를 발표하며 극작가로 등단했다.
이후 육사와 동국대, 중앙대, 서강대 등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강의하고, 한국펜클럽 본부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과 문화훈장 목관장,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국물 있사옵니다」(1966),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1988), 「이성계의 부동산」(199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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