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여규태, 지도=정월기 신부)는 12월 3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제20회 가톨릭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사랑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헌수(스테파노.82.대구대교구 영천본당)씨와 차갑병(사도 요한.79.서울대교구 신내동본당)씨, 그리고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규정(스테파노.66.부산교구 망미동본당)씨가 각각 상패와 상금 300만원씩을 받았다.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가톨릭대상은 혼탁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작은 그리스도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고 있는 평신도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며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복음선포와 하느님나라 건설을 위한 평신도의 몫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 수상자들의 삶을 통해 모든 신자들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길』 당부했다.
이날 상을 받은 조헌수씨는 종교와 계층을 뛰어넘는 희생과 사랑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으며, 차갑병씨는 열성적인 전교활동으로 수많은 이들을 하느님께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문화부문 수상자인 이규정 전 부산교구 평협회장은 가톨리시즘이 바탕이 된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교회 문화활동의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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