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우물」에 연재되었던 동화. 마음의 갈등 끝에 장애를 가진 친구를 사랑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다락방에서만 지내는 「신이」와 야구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나무」, 그 둘 사이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작품의 주된 내용.
자신을 이상한 시선으로 또는 동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싫어 언제나 다락방 창문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보는 신이. 그러나 나무는 매일 집안에만 있는 신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놀리거나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어느날 나무는 신이가 다락방에만 있는 이유를 알게 되고, 왼손으로만 생활해야 하는 신이의 불편함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마침내 나무는 자신의 야구팀에 신이를 초대하기 위해 다른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왼손으로 하는 야구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감동을 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최용진/박현정 그림/바오로딸/124쪽/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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