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상 바오로 성인의 자립정신을 본받아 신자 시각장애인들이 설립한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정진모)이 설립 10돌을 맞아 12월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지에서 개관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미사를 집전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김홍진 신부는 『지난 10년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나가자』고 치하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 도서실에서 10년 넘게 자원봉사를 해온 박기화씨 등 장기봉사자들과 복지관 운영에 도움을 준 가톨릭치과의사회, 강남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등의 단체가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993년 3월 10일 문을 연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후 중국 연변에 하상시각장애인재활센터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시각장애아동과 여성, 남성 그룹홈 3곳을 운영하는가 하면, 국내 최초로 지체.발달장애, 정신지체 등 장애인들을 위한 예술치료센터를 여는 등 장애인 문화를 선도해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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