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성미술감독원이 성물제작,판매,유통관계자 및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성물 교육」이 내년부터 교구 가톨릭미술아카데미 정규과정으로 상설화된다.
아카데미의 「성물학교」(가칭) 과정은 연중 상하반기 2회 각각 8주 과정으로 열리며, 성물의 정의와 역할에서부터 교회의 가르침, 제작,보급에 관한 규범과 실제 강의로 마련된다.
성미술감독원은 성물의 수준 향상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교회 지원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지난 6월 처음으로 교회성물교육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정기교육과정은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성물제작자들이 수준높은 성물을 제작,보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감독할 것』이라고 밝힌 시노드 후속문헌 실천의 하나로 마련됐다.
앞으로 성미술감독원은 아카데미의 정규 과정을 통해 총체적인 성물 관련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성예술품 관리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교구 성미술감독 정웅모 신부는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성물 제작을 위해 예술가, 유통보급 관계자, 미술사가, 전문관리인 각각의 고유 역할들이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하고 『성물 관계자들이 올바른 교육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톨릭 성물가회(가칭) 등을 조직해 성물시장의 오랜 병폐를 자연스럽게 정화하고 나아가 통합된 가톨릭성물판매소 마련, 해외시장 진출 등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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