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사회복지 활동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공동체성 회복을 지향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지적은 한국종교계사회복지대표자협의회(이하 한종사협)가 천주교를 비롯한 대한불교조계종,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원불교 등 8개 종단의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한 제6차 심포지엄에서 제기됐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조남범 회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바라보는 종교계 사회복지 활동 평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선교 활동의 수단으로 사회복지 활동이 전개됨으로써 적잖은 문제점이 뒤따른다』며 일부 교단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눔의 정신에 입각해 사회복지재원을 확충하고 투입하는데 최선을 다할 때 종교계 사회복지 활동의 질적 향상과 내실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정영 신부(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유락종합사회복지관장)는 「종교계 사회복지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 발표를 통해 『새만금문제를 둘러싸고 4대 종단 성직자들이 나선 「삼보일배」처럼 보다 직접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동의 대안을 마련하지 않을 때 종교계 사회복지는 제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다』고 역설하고 △교단 최고 책임자간의 교류 등을 제안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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