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시인 구상(세례자 요한.84)씨가 모교인 서울 동성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고흥길)가 수여하는 「자랑스런 동성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코스모스홀에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투병 중인 구시인을 대신해 시인의 고명딸이자 중견소설가인 구자명(임마쿨라타.46)씨가 참석했다. 동성고 총동창회는 『돈독한 가톨릭 신앙과 지칠줄 모르는 문학적 열정으로 고난에 찬 우리 현대사를 문학적 언어로 증언하는 등 한국 현대시단에 큰 업적을 남겼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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