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 내 자료공유와 나눔 활동이 성음악의 질적 양적 성장에 높이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 교구 차원에서 성가대 및 성음악 관련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전문적인 자료 발굴과 공유 등에 투자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은 가톨릭 성가 종합 홈페이지인 「가톨릭성가(chant.catholic.or.kr)」가 성가대 및 성음악 관련 단체 우수 홈페이지 선정사업을 일단락하면서 종합한 분석결과를 통해 제안됐다.
「가톨릭성가」는 지난 2000년부터 우수 홈페이지 선정사업을 실시, 성가대.성음악과 관련한 우수 자료들을 발굴하고 나눔으로써 각 본당.기관단체별 활동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불어넣는데 일조해왔다.
특히 우수 사이트들은 성가대 활동과 발전을 위한 자료 공유 및 보존, 역사기록의 장으로 성가대와 성음악 수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대내적으로 전례봉사에 대한 중요성과 성가대 등의 역할과 사명감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성원들의 참여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가톨릭성가」가 3년4개월간 선정한 우수사이트는 총 50개로 선정기준은 개방성과 자료의 유용성, 구성의 예술성 등이다.
현재 「가톨릭성가」에 등록된 사이트는 성가대 196개, 성음악 34개, 해외 44개 등 총 274개. 그 중 선정된 사이트는 성가대 홈페이지가 22.9%, 성음악 사이트가 41% 를 차지해 성음악 사이트가 소수지만 운영상태가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방 본당 사이트 선정률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알차게 운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가대 사이트 중 청년성가대는 장년성가대 보다 3배 이상의 숫자지만 대부분 카페 형식으로 개설돼 단원들 사이에서만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하는 형태가 많았다. 또 성가대만 볼 때 홈페이지 개설비율은 청년 11.7%, 장년 3.7% 정도로 낮아 홈페이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청된다.
홈페이지 봉사팀 지도 김종헌 신부는 『각 홈페이지들이 활성화되는 것은 그만큼 전례음악에 대한 자료를 필요로하기 때문』이라며 『홈페이지가 소식란 수준에 머물지 않고 전문적인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전례음악 전문가들을 더욱 많이 양성해야하며 전 한국교회 차원에서 성음악의 발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톨릭성가」 사이트는 지난 98년 인터넷 굿뉴스 개장과 함께 만들어진 공간으로 성가검색과 전례음악자료실, 악보 및 성가감상실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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